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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최장수 CEO' 정우진 NHN 대표

  • 2023.03.28(화) 17:14

연임안 통과…12년간 CEO 문열려
정지원, 창립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

NHN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우진 NHN 대표 재선임 안건을 통과됐다고 밝혔다./그래픽=비즈워치

정우진(48) NHN 대표이사의 연임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해 임기가 2026년 3월까지 늘어났다. 국내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긴 CEO로 기록되게 됐다.

NHN은 28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0기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승인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지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기간 연장 등 5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1975년생인 정 대표는 NHN이 네이버로부터 인적 분할하기 전인 2001년 네이버에 입사했다. 네이버의 게임사업 부문을 분할한 2013년 NHN 사업센터장을 거쳐 2014년부터 NHN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만 38세에 CEO를 달아 9년간 대표이사를 맡았고 앞으로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NHN은 "정 대표는 취임 이후 게임사업의 핵심 의사결정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회사와 경영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사내이사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며 NHN의 게임 사업은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앞서 정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간 열심히 준비한 신작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더블에이포커, 하우스캣매치 등 총 7개의 신작을 출시해 새로운 성장 추세(모멘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선 정지원 시에라 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이사를 NHN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정 이사는 회사 창립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다.

정 이사는 1982년생으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올해 2월까지 사모펀드 운용사인 엠씨파트너스의 최고리스크관리자(CRO)를 역임했다.

NHN 관계자는 "정 이사의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이 회사의 투명경영 행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창사 후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됐다"며 "사외이사의 의사결정과 감독 활동에 대한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환경·사회·지배(ESG) 경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이사 보수 한도액은 6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승찬 NHN 인사지원그룹장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기간은 2020년 11월 7일부터 2025년 11월 6일까지로 늘었다. 대상 주식 수는 1만5140주이며, 행사가격은 3만796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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