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프로세서와 한컴그룹의 '한글과컴퓨터' 문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에서 관리할 수 있는 표준이 나왔다.
티맥스가이아는 22일 두 회사 문서 메타테이터를 DB 스키마에 매핑하기 위한 변환 절차를 주제로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정하는 '정보통신단체표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 제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제시한 '문서 데이터의 정보화 및 협업을 위한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기술' 과제 차원에서 진행됐다.
티맥스가이아가 획득한 표준은 문서 스펙 간 호환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표준을 사용하면 MS가 제시한 기준(OOXML)에 따른 문서와 한컴이 제시한 기준(OWPML)에 기반한 문서를 하나의 DB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티맥스가이아는 상용 문서 간 메타데이터 요소를 분석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용 문서 간 단일 스펙으로 병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준희 티맥스가이아 연구본부장(상무)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티맥스가이아의 디지털 문서 관련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문서 체계를 확립하도록 연구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