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퉁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식에서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왼쪽),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과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택시업계와 카풀 사업체 간의 갈등을 풀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22일 장고 끝에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의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의 중재로 업체 대표들이 한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인데, 여전히 의견 차가 커 상생방안을 담은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정부, 4개 택시 단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식을 갖고 택시업계의 월급제 도입 및 공유경제 활성화 등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택시‧카풀 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안타깝게도 택시 기사 두 분의 희생이 있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3개월간 60여차례 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협의 길이 열린 만큼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갈등을 멈추고 상생의 길을, 솔로몬의 길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택시업계의 반응은 냉랭했다.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은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결국 카풀 문제"라며 "카풀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문제는 관계부처도 있고 법을 개선해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한쪽에선 고성도 터져 나왔다.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 위원장은 김 장관에게 택시기사 분신 사태와 관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택시 노동자가 분신했는데 반성의 기미도 없다"며 "사과 한마디 없다는 데 분개한다"고 말했다.
▲ 아직은 심한 온도차 보이는 택시업계와 카풀업계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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