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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국내 최대 해상풍력 '신안우이 발전사업' 가속

  • 2023.10.10(화) 10:10

2조5000억원·400MW급…국내기업 주도 최초 대형풍력사업

(주)한화 건설부문이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10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남철 ㈜한화 건설부문 풍력사업부장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SK디앤디,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세부 설계추진사항을 논의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사진=(주)한화 건설부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124MW)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 사업은 국내기업 주도의 국내 최초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주요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을 맡는다.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13년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추진,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실시설계 진행에 앞서 지역 어민 동의 하에 풍력발전기 및 해저케이블 설치 예정지의 상세지반조사를 완료하고 올해 8월 환경영향평가까지 마쳤다. 향후 ㈜한화 건설부문은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 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내년 하반기에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관련 국내산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고용창출을 높이기 위해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및 해상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국내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6월엔 LS전선을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풍력사업 관련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밸류체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추진 사례가 드물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해상풍력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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