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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담배 밀수 꼼짝마!'

  • 2014.12.08(월) 14:02

관세청, 담뱃값 인상 앞두고 밀수 집중단속

▲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직원들이 압수한 면세 담배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은 내년 초 담배가격 인상을 계기로 해외 저가·위조 담배 밀수 등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밀수 등 불법행위 차단을 위한 방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명근 기자 qwe123@
 
내년 초 담배가격 인상을 앞두고 관세청이 밀수 담배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관세청은 8일 '담배밀수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담배는 고세율 가격구조로 가격 인상시기를 전후해 큰 폭으로 밀수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도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실제로 담배가격이 올랐던 2004년 17억원 규모였던 밀수적발 건수가 이듬해인 2005년에 112억원으로 폭증했고 지난해에도 437억원에서 올 11월 현재 668억원이 적발되는 등 증가추세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본청과 각 세관에 담배밀수 단속 전담조직을 구성, 밀수 유형별로 단속방안을 마련하고 국산 면세담배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수입담배 및 국내 제조 면세담배의 국외 불법유통 경로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수출신고시 철저한 심사 및 선적검사 강화, 면세점 및 기내판매장 관리 강화, 과다구매자 정밀검사 등이다.
 
또 검·경 등 수사기관과 정보교류를 통한 주한미군용 면세담배 시중유출 등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환적화물에 대한 검사비율을 높여 저급 담배나 위조 담배의 밀수입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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