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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금융권 '민원왕'은 손해보험사

  • 2022.09.14(수) 18:31

백내장 등 실손보험금 미지급 민원 37.4%↑
증권사 HTS·MTS 장애…금투 민원도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가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관련된 손해보험사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민원과 증권사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급증해서다.

14일 금감원의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을 보면 올 1~6월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4333건으로 1년전보다 5.9%(2460건)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40.1%), 생명보험(19.6%), 중소서민(16.2%), 금융투자(12.7%), 은행(11.4%) 순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금융투자(24.5%), 손해보험(13.7%), 중소서민(5.1%)과 관련한 민원이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7.9%), 은행(-7.3%)은 감소했다.

금융투자업권 민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건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장애 등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 민원이 전년 동기보다 106.4% 급증한 영향이다. 공모주 상장 당일 접속량 폭주나 전원 공급 불안정 등 전산장애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 '15시간 먹통' 한투증권 HTS·MTS…투자자 불만 '속출'(8월 9일)

손보업권의 경우 보험금 산정·지급 유형 민원이 37.4% 확대됐다. 지난 4월부터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한 소비자들이 대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서민업권은 온라인 거래 등에 대한 할부항변권을 주장하는 민원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관련기사 : 신용카드 '할부항변권'을 아십니까?(6월 1일)

전체 민원 건수는 줄었지만 은행권에선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84.9%나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금탈취를 목적으로 일반인들의 계좌에 돈을 이체해 해당 계좌가 거래정지되면서 민원이 발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출현 시 소비자경보 발령을 통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실손보험금 지급 관련은 민원처리인력을 충원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을 만들어 신속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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