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22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 검사 인력 6명을 파견해 현장 검사를 내보낸 상태"라며 "어느 정도의 (소비자 피해 관련) 숫자를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업체에서 보고한 내용 등에 기초해 파악을 하고 있다"라며 "검사나 현장 점검의 내용은 숫자가 적정한지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제성 점검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정산지연에 대해서는 아니고 2022년 6월부터 경영 재무상황 악화와 관련해 (티몬과 위메프)관리를 하고 있었다"라며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입점업체에 대한 정산 지연 문제는 7월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2022년 6월부터 이커머스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자본비율이 나빠지고 유동성 이슈도 있어서 MOU형태로 경영개선 협약을 맺어서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자구책을 밝히긴 어렵다"라며 "오늘 오후 등 조만간 정제된 브리핑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기재부 중심으로 차관급 회의를 진행 중이고 국민들이 아셔야 할 사항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최대한 빨리 알 수 있도록 보고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