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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을 잘 두면’…50억 주식 16명에게 쏜 오너家

  • 2022.04.24(일) 07:10

[時時骨骨]

●…‘친척을 잘 두면…’. 상장 바이오업체 오너 일가가 50억원어치나 되는 자사 주식을 친척 16명에게 공짜로 나눠줘 이채. 

박셀바이오는 전남대 의대 교수인 이제중(57) 대표와 이준행(62) 전 대표가 2010년 2월 공동창업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업체. 창업 10년만인 2020년 9월 코스닥 상장이 이뤄져 현재 시가총액 6340억원으로 120위권에 랭크하는 곳.    

24일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최대주주 이제중 대표의 친인척들이 무더기로 주주로 등장. 이 대표 12.87%를 비롯해 오너 일가 소유지분(17.26%) 변동 없이 무려 15명의 친족이 새롭게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것.  

이유인 즉, 이 대표와 함께 기존에 주주로 있던 친척 이제완(53)씨와 이미영(53)씨가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다른 친족 16명(기존주주 1명 포함)에게 박셀바이오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준 데 따른 것. 

박셀바이오 상장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증여한 주식은 각각 0.63%(9만5234주), 0.15%(2만3000주) 도합 0.78%(11만8234주). 증여 당시 시세로 액수로는 총 47억원(주당 평균 4만원)어치. 

이에 따라 친인척 16명이 공짜로 많게는 6억7000만원(1만4822주), 적게는 4400만원(1000주)의 박셀바이오 주식을 갖게 된 것. 1인당 평균 3억6000만원꼴. 고병위(71), 이숙자(65), 이정효(61)씨 등 7명은 4억원을 넘게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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