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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드러낸 LGU+ '주당 배당 22% 늘려'

  • 2022.03.18(금) 14:39

통신 질적성장 더불어 신사업 박차 목표

LG유플러스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주주 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배당 성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남형두 사외이사와 홍범식 기타비상무이사가 새로 합류했다. 남형두 사외이사는 LG유플러스가 신사업으로 점찍은 콘텐츠·플랫폼 산업 분야의 법률 전문가다. LG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기타비상무이사는 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도 함께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18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주당 350원 현금 배당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26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조8511억원, 영업이익 97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35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중간 배당금 200원을 포함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총 550원이다. 전년 450원에 비해 22.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35%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배당성향을 기존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작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급제, 알뜰폰 고객이 증가하고 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등 고객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한 한 해였다"며 "LG유플러스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ARPA(가구당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사진에도 변화

이사회 구성원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권영수 기타비상무이사의 사임으로 비어 있던 자리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선임했다. 권 기타비상무이사는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며 LG유플러스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홍범식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는 베인앤컴퍼니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인 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도 겸직한다. LG그룹 경영 전략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기여한 바 있어 LG유플러스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남형두 사외이사는 한국저작권보호원 이사,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콘텐츠·플랫폼 산업 전문가다. 회사 측은 남 교수가 전문 지식을 통해 신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임기는 3년씩이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통신·신사업 성장 박차

LG유플러스는 통신 분야에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황현식 사장은 통신 분야에 대해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기술 내재화와 조직 역량을 강화해 신사업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황 사장은 "B2C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 영역에 대해선 "기업인프라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AI고객센터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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