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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AI반도체 선점 위해 전폭 지원"

  • 2022.05.24(화) 18:00

첫 현장 행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방문
"작지만 성장 전망 커…내달 지원책 낼 것"

퓨리오사AI에 방문한 이종호 과기부 장관(가운데) 사진=비즈니스워치

반도체 업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이 취임 후 현장 행보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I반도체 시장이 초기 단계인 지금부터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기술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한-미 반도체 동맹'을 약속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반도체 업계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첫 현장행보에서 "AI반도체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산학연 의견을 거쳐 6월 중 인공지능 반도체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AI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 방문해 반도체 성장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AI반도체는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고, 열심히 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술 개발 강화와 함께 활용도를 높여 국산 AI 반도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반도체는 인공지능의 핵심인 학습과 추론을 돕는 반도체로, '인공지능의 두뇌'라고도 불린다. 높은 성능과 전력효율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메타버스,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미래 핵심 산업에 쓰일 전망이다. 최근엔 구글, 테슬라, SK하이닉스, KT 등 국내외 크고 작은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아졌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반도체 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난 20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반도체 동맹' 의지를 과시하면서 정부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장관 역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인력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선도국이 되려면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반도체 등 초격차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그는 "기술이 주권인 시대에 민관 역량을 결집해 전략적 투자와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산학연의 혁신 생태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과제로는 인재 양성을 꼽았다. 이 장관은 토론회에서 "필요한 인력이 어디서 와야 할지 걱정될 정도로 부족한 것 같다"며 "최대한 인재를 늘리는 데에 더해, 여러 정부 프로그램들을 세심하게 다듬고 인재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업에선 반도체 기업이 생산한 칩을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실증 사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정부에서 AI반도체가 테스트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큰 길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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