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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결장 된 서울모빌리티쇼

  • 2023.03.31(금) 06:30

[서울모빌리티]
기아·KG·벤츠·BMW 등 전기차 신모델 대거 공개

기아 EV9.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30일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전기차 신차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에서 가장 몸집이 큰 전기차를 선보인 곳은 기아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두번째 전용전기차인 EV9을 선보인다. 준대형급 SUV인 EV9의 재원은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에 달한다. 배터리는 99.8kWh(킬로와트)급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주행가능거리(19인치 휠 2WD 기준)는 5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근 사명을 바꾼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도 토레스 EV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흥행한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30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정확한 가격대는 오는 하반기에 확정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수입차 업계에서도 전기차 신차를 대거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는 '더 뉴 EQE SUV'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QE SUV는 곡선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전비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국내에 두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 오는 4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벤츠가 출시한 전기차 중 가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BMW는 프리미엄 소형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X1을 공개했다. iX1은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 순수전기차다. 최고출력 313마력, 토크 50.4kgf·m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1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i4, M50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 출시할 세단 전기차 모델S와 X플래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날 별도의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지 않았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전시규모는 5만3541㎡으로 2021년 행사 때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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