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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TV대전]①동영상 큰 장 열린다

  • 2017.01.17(화) 15:23

네이버·카카오, 통합 브랜드 나란히 출범
제휴부터 제작까지…킬러 콘텐츠 확보전

인터넷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플랫폼을 뜯어 고치고 있다. 그동안 PC와 모바일에서 제각각 제공했던 서비스들을 통합하고 단일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통신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진화로 동영상이 모바일 시대 확실한 볼거리로 떠오르자 이를 담아내기 위해 플랫폼을 정비하는 것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동영상 광고'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편집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해들어 약속이나 한듯 동영상 플랫폼을 개편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기존 'TV캐스트'와 '미디어플레이어'를 '네이버TV'라는 이름으로 통합했고, 카카오는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내달 중 하나로 합쳐 '카카오TV'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둘 다 각각 PC와 모바일에서 따로 제공하던 인프라들을 통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즉 ▲PC 온라인 기반(TV캐스트·다음tv팟)의 서비스가 ▲모바일 앱 방식의 미디어플레이어나 카카오톡에 딸린 소셜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와 만나 PC와 모바일 및 메신저까지 아우르는 단일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얘기다.


◇ 끊김없이 동영상 시청 '굿!'

이용자는 편하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네이버에선 HD(720p)급 고화질 동영상을 보기 위해 별도의 미디어플레이어를 설치할 필요없이 곧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통합 전에는 고화질 동영상을 보기 위해 네이버 화면을 벗어나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카카오에서도 이용자는 tv팟과 카카오TV에 쌓여 있는 풍부한 콘텐츠를 다음포털과 카카오톡, 팟플레이어, 카카오TV 라이브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제작자는 동영상 생산과 관리가 수월해졌다. 통합 카카오TV에는 '비디오 스테이션'이란 관리창이 새로 생겼다. 동영상의 업로드와 유통, 관리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곳이다. '비즈 스테이션'이란 곳에선 동영상과 라이브 방송의 수익도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동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을 제작자에 분배하는 방안과 '아프리카TV'의 '별풍선'처럼 사이버머니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콘텐츠 제작자는 누구나 포맷에 맞는 수익 모델을 설정하고 수익을 자동으로 정산할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TV나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인기 VJ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질 전망이다. 


◇ 포털, 드라마·예능 손댄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볼거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크게 ▲지상파 및 케이블TV와 제휴를 통해 짧은 분량의 방송 콘텐츠(클립)를 제공한다거나 ▲아마추어 제작자를 육성해 웹에 특화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지상파 및 케이블TV와 손잡고 예능, 드라마의 일부를 '맛보기'로 제공하는 방송 클립이나 인터넷에 최적화한 웹드라마, 웹예능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1인 방송', 예를 들어 미용과 게임, 키즈 등에 특화한 비디오자키(VJ)가 제작하는 주제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네이버는 한발 더 나가 방송사 및 연예기획사와 손잡고 전용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MBC와 함께 웹드라마나 '세가지색 판타지'를 비롯해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와 웹예능 '로스트 타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가 콘텐츠 제작 단계에 참여해 자사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동영상 창작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개선 작업도 이어간다. 네이버는 연내 제휴사들이 편리하게 ‘네이버TV’ 채널을 개설·운영할 수 있는 관리 도구를 개편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작년 9월 제휴사가 콘텐츠를 원활하게 유통,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약관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콘텐츠 성과 분석에 용이한 통계 기능을 확대 개편한 바 있다.

 

◇ 카카오톡, 동영상 먹는다

 

카카오 역시 방송 클립 뿐만 아니라 무료 영화나 웹드라마, 유럽 축구리그 생중계 등 차별화한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케이블방송사와 협력해 인기 연예인들의 일상을 가감없이 선보이는 콘텐츠는 현재 1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다.

 

카카오는 일반인도 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게 '오픈형 플랫폼'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처럼 누구나 간단하게 동영상을 제작 및 편집해 업로드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접목, 유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예를 들어 '플러스친구'라는 카카오톡 기업 계정을 활용해 인기VJ의 동영상 콘텐츠를 팬들이 구독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에는 기업을 비롯해 방송사 및 언론사도 동영상 콘텐츠를 카카오톡으로 유통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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