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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RP 수수료 전쟁 확전…유안타증권 '무조건 무료'

  • 2021.05.06(목) 11:07

온라인 이어 오프라인까지 전액 면제
대형사→중소형사로 IRP 유치전 확대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증권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에셋과 삼성 등 대형 증권사들이 쏘아 올린 수수료 전쟁이 예상대로 금융투자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비대면(온라인) 가입 시 수수료 면제 혜택에서 나아가 이젠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무조건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겠다는 증권사까지 등장했다.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그래픽=비즈니스워치

6일 유안타증권은 오는 17일부터 IRP 수수료를 조건 없이 전부 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세액공제용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 퇴직금용 IRP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1%로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퇴직금용 IRP는 물론 기존 고객 포함 온·오프라인 고객 구분 없이 모두 무료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대형사들이 온라인 IRP 가입 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나선 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앞서 삼성증권이 지난달 19일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IRP를 출시하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고 했고, IRP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도 제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현행 0.1~0.3% 수준의 다이렉트 IRP 수수료를 아예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유안타증권 IRP 고객은 세액공제을 받기 위해 스스로 납입하는 가입자 부담금 뿐만 아니라 회사가 퇴직금 등으로 지급하는 사용자 부담금에 대한 운용,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는다.

IRP가 평생 사용하는 계좌라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자산 운용과 수익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장기간 이용하는 만큼 매년 발생하는 수수료가 수익률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어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는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증권사들 역시 IRP 투자자들이 수수료에 민감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면제 혜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지난해 개인들의 주식투자 붐을 계기로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더불어 IRP가 각광을 받게 되자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형사들이 무료 수수료의 포문을 연 데 이어 중형급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이 이보다 더 강력한 혜택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IRP 수수료 전쟁의 확전은 불가피해졌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사업부문 대표는 "증권사를 통해 연금자산을 운용하면 펀드뿐 아니라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편입 가능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에 세제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며 "깊이 있는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고 수수료 무료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유안타증권 IRP 계좌를 노후의 든든한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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