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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서학개미' 미래에셋TIGER ETF 미국시리즈, 순자산 2조 '쑥'

  • 2021.05.12(수) 11:10

작년 말보다 8315억 늘어난 2조75억원
올들어 TIGER 미국S&P500로만 2200억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시리즈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 상승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대표지수와 테마형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TIGER ETF로 대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미국 시리즈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12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미국 투자 TIGER ETF의 총 순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8315억원 증가한 2조75억원으로 집계됐다. 14개 ETF 중 10개의 순자산이 증가했고, 4개의 경우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 투자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순자산이 7241억원으로, 대표지수 추종 ETF 중에서 가장 크다. 해외 주식 ETF 중에서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1426억원 증가했다.
 
올 들어 순자산을 가장 많이 불린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2200억원이 늘었다. 작년 8월 상장 이후 9개월 만에 순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자산운용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한다. 'TIGER S&P선물 ETF'도 695억원을 흡수하며 2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새롭게 출시한 테마형 ETF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9일 상장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순자산이 각각 1888억원, 1124억원에 달한다. 두 ETF 모두 개인투자자 비중이 75% 이상으로 상장 후 한 달여 만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반도체 관련 기업 30종목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관련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이외에도 'TIGER 미국MSCI리츠',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TIGER 미국다우존스30', 'TIGER 미국채10년 선물' 등의 ETF도 순자산이 늘었다.

권오성 미래에셋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TIGER ETF는 미국에 투자하는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섹터,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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