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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 없는 펀드시장…국내외 주식형 또 '동반 후퇴'

  • 2021.05.15(토) 13:00

[펀드톡톡]국내 주식형 -2.60%에 그쳐
해외 주식형도 -2.35%…2주째 마이너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주식형펀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조기 긴축 우려로 부진한데다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 지표마저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60%로 마이너스(-) 성과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주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조기 긴축 이슈가 부각되면서 1.78% 하락했고 코스닥은 2.48% 뒷걸음질 치며 더 큰 낙폭을 보였다. 

국내외 증시 약세는 주식형펀드의 성과 저하로 연결됐다. 일반주식형의 경우 -2.52%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펀드 또한 -1.74%에 그쳤다. 배당주와 K200인덱스 펀드도 각각 –1.48%, -2.5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 유형에 걸쳐 부진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개별 펀드 성과에서는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이 5.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TIGERKRX바이오K-뉴딜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도 각각 4.94%, 4.63%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해외 주식형도 국내 주식형펀드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한 주간 –2.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대만과 일본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펀드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주식형이 –3.01%로 가장 부진했고, 북미주식형 또한 –2.93%로 저조했다. 뒤이어 글로벌 주식과 아시아신흥국주식형 또한 각각 –2.51%, -2.13%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국가 주식펀드 중에서는 중국주식펀드가 -2.49%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나빴고, 일본주식도 -1.74%에 머물렀다. 이와 대조적으로 러시아주식펀드와 인도펀드는 각각 2.20%, 1.53%의 수익률로 전주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선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이 6.8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2주 연속 지키는데 성공했다.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UH)(A)'와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는 5.56%, 5.39%의 수익률을 올리며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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