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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증권사 '1조클럽' 주인공은 NH투자증권

  • 2021.10.25(월) 16:51

[워치전망대]
3분기 누적 영업익 1조 돌파
IB 명가 부각…순항 이어갈 것

NH투자증권이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증권업계 첫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증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증권사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도 NH투자증권은 특유의 강점을 지닌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전망도 밝다. 업계 대표적인 IB 전문가인 정영채 사장을 등에 업고 IB 부문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재개를 통해 수익원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올해 누적 영업익 1조 돌파

25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927억원으로 전년 동기(3930억원) 대비 17.2% 줄어들었다. 

증시 활황세가 주춤하면서 브로커리지 이익과 운용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그러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익은 1조601억원으로 올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2분기에 영업익을 넉넉히 쌓은 덕분에 3분기 실적이 '1조 클럽' 달성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IB 명가 자존심 지켰다

증시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주요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가 줄었지만 NH투자증권은 'IB 명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분을 IB 부문 수익으로 상쇄했다.

3분기 IB 부문의 수익은 3분기 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4억원보다 13.8% 늘어났다. 직전 분기(780억원)과 비교하면 IB 부문에서의 영업익 견인 효과가 더 눈에 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크래프톤과 롯데렌탈, 엔에이치스팩20호 등 대형 IPO를 진행 시킨 바 있다. 여기에 한온시스템, SK 등의 회사채 인수 등 주요 딜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도 739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전년(557억원) 대비 32.6% 나은 성과를 냈다.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늘면서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아울러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를 등에 업은 해외 주식 자산 확대도 WM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거래금 줄어도 걱정은 'NO'

증권가에서는 증권업계 전반의 지속적인 주식 거래대금 감소 우려에도 NH투자증권의 실적 개선과 주가 호조를 전망하고 있다. IB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부문에서의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증시 부진 영향으로 추정치보다 적었으나 IB와 기타수수료 수익이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었다"며 "최근 해외 PF가 재개되는 양상이기 때문에 향후 거래대금이 추가로 감소하더라도 그 영향을 상당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 손익의 가시성이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IB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높은 배당수익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NH투자증권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예상 주식배당금(DPS)은 1000원으로 7.6%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그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낮아 가격적으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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