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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대어' SK쉴더스 출격, IPO 분위기 반전할까

  • 2022.05.01(일) 13:10

[주간개미소식지]
FOMC회의 개최, 파월 발언 주목
2조 판 외국인 수급 향방도 관심

이번주에는 코스피 입성을 추진하는 SK쉴더스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주목할 만하다. 올초 LG에너지솔루션 이후 4개월 만에 등장한 대어인 만큼 다소 썰렁했던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긴축정책 방향성에 눈길이 쏠린다.

국내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주에도 2조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SK쉴더스 IPO 출격, 고평가 논란 이겨낼까

SK쉴더스는 오는 3~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3만1000~3만8800원을 제시했다.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이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상장을 주관했던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SK쉴더스의 전신은 ADT캡스다. 지난 2018년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인수한 후 SK인포섹과 합병되면서 현재 사명을 갖게 됐다. 물리,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 비중은 물리보안이 59%, 사이버보안이 22%를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공모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SK쉴더스는 당초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군에 뉴욕거래소 상장기업인 ADT, 퀼리스, 알람닷컴을 선정해 논란이 됐다. 이후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ADT와 알람닷컴을 제외하고 대만 기업인 세콤과 국내 기업 싸이버원을 새롭게 추가했지만 희망공모가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이번 공모수량은 2710만2084주이며 이중 구주매각이 46.6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구주매각은 신주 모집과 달리 회사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주들의 차익실현 수단으로 활용되는 물량이다. 시장에서는 통상 악재로 인식된다. 

그럼에도 SK쉴더스 측은 IPO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한은석 SK쉴더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지난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 보안 영역에선 매출액과 이익 규모, 고객 숫자 등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첫날부터 거래 가능한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수의 24%인 2168만1688주다. 

이밖에 가온칩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가 2~3일 수요예측을, 대명에너지는 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반응이 부진하자 공모가를 낮춰 재도전에 나섰다. 확정 공모가는 2일 공시될 예정이다.  빅스텝 예고한 연준...'파월의 입' 주목

미국 현지시간으로 3~4일에는 FOMC 회의가 열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달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5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해 사실상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공식화했다. 

이미 시장은 금리 인상을 반영 중이다. 글로벌 장기 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8일 기준 2.83%로 3%대에 근접했다. 3월초 1.75%에서 약 두 달만에 1.08%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이후 약 4년만에 3%대에 근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75~3.00% 수준까지 올릴 가능성은 51.8%에 이른다. 3.00~3.25%까지 올릴 가능성은 30.0%로 집계된다.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수준이 높은 만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0.50%포인트 여지는 열어두며 매파적인 시각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긴축 경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한다면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금융시장의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만한 지표로는 6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있다. 보고서에서 공개될 실업률은 물가상승률과 함께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다. 3월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육박하는 수치(3.6%)를 기록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고용 회복 신호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외국인 자금 2조 이탈...카카오·아마존 등 실적발표

원·달러 환율이 1270원 안팎을 횡보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25~29일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총 2조112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전주 매도물량(3581억원) 대비 1조7000억원어치를 더 정리했다. 

해당 기간에는 삼성전자(1조823억원), 네이버(2372억원), 펄어비스(1096억원), SK하이닉스(824억원)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지난달 2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오스템임플란트도 641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5억원, 1조8963억원씩 순매수했다.  

1분기 어닝시즌도 이어진다. 국내 상장사 중에는 카카오페이, DL, F&F(2일), 카카오뱅크(3일), 카카오, 금호석유화학(4일)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스타벅스, 화이자, 바이오젠(3일), GM(4일), 아마존(5일)이 1분기 성적표를 발표한다. 

한편, 5월 첫째주에는 아시아 주요 증시가 쉬어간다. 2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홍콩 증시는 하루 휴장한다. 중국 증시는 2~4일 사흘간 휴장이 예정돼 있다. 일본 증시는 3일 헌법기념일, 4일 녹색의날 공휴일로 휴장한다. 국내 증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하루 동안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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