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익률 랭킹 서비스인 'MY랭킹'을 오픈했다.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라면 매달 자신의 주식 투자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주식 거래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 대상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는 가운데 리테일 최강자 키움증권도 개미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문을 연 MY랭킹은 키움증권 계좌의 국내주식, 해외주식 수익률 순위와 백분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월 누적수익률이 몇 위인지, 상위 몇 프로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키움 전체 순위 외에도 자산군과 성별, 연령대가 같은 '나와 비슷한' 유사 그룹에서의 순위가 부여되며 그룹별로 수익률 분포도가 제공된다. 일별로 반영되는 수익률과 순위는 '수익률 인증'을 통해 모바일인증서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순위의 기준이 되는 수익률은 MY랭킹 전용 수익률로, 키움증권이 자체 고안한 산식으로 산정된다. 입출금과 레버리지 거래, 주식 외 종목 거래 등이 포함된 경우에도 투자원금과 투자손익이 합리적으로 계산돼 고객의 실제 투자성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키움증권 고객의 매매를 집계한 '키움 HOT 종목'도 MY랭킹의 통계 정보로 제공된다. 국내주식은 장중 키움증권 매매 비중이 높은 종목(키움 비중 상위)과 시간외 키움증권 매매 상위 종목(마감 상위)을 파악한다. 해외주식은 장중 키움증권 매매 상위 종목(키움 상위)과 프리마켓 키움증권 매매 상위 종목(프리마켓 상위)을 확인해 제공한다.
한편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거래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다. 작년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한다. 지난달 말 현재 총 누적 개설 계좌 수는 약 1240만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