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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생성형 AI만 골라 투자하는 펀드 출시

  • 2023.05.17(수) 09:58

엔비디아·세일즈포스·듀오링고 등 편입 예정

삼성자산운용이 챗 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기존 AI 펀드가 빅테크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각 산업에서 사용자 입력에 따라 값을 내놓는 생성형 AI 활용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최초 펀드다.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운용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뜻한다. 작년 말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가 공개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다.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 소비재와 같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인공지능이 산출물을 제시하는 등 AI 산업 성장과 직접 연결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세일즈포스 △맨해튼어소시에이츠 △듀오링고 △테라데이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주요 편입 예정 종목이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으로 출시돼 투자자가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운용을 맡은 장현준 삼성운용 매니저는 "이번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펀드들과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은 급격히 떠오르는 성장 산업 영역이라는 점에서 투자 대상 기업의 선택과 지속적인 관리가 향후 펀드의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동안 각광받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펀드들을 출시·운용했던 삼성운용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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