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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따따블' LS머트리얼즈…코스닥 시총 25위

  • 2023.12.12(화) 16:23

공모가 대비 4배 오른 2만4000원으로 마감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 제도가 변경된 이후 두 번째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장 초반 공모가 대비 300%까지 뛰어오른 주가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장 종료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대로 코스닥 시장 25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1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LS머트리얼즈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거래소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는 종가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공모가(6000원) 대비 232.33% 오른 1만9940원에서 출발했다. 장 시작 30분만에 300% 급등하며 상한선을 처음 터치했다. 이후 등락을 보이던 주가는 오전 10시35분께부터 장 마감 때까지 2만4000원의 가격을 유지했다. 

이는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 상한이 4배로 높아진 이후 두 번째 '따따블' 사례다. 지난 6일 상장한 케이엔에스는 당시 공모가 2만3000원 대비 300% 급등한 9만2000원으로 첫 날 종가를 기록한 바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은 280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 263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4291만주로 코스닥 상장종목 중 두번째로 많았으며, 거래액은 9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LS머트리얼즈의 시가총액은 1조6236억원으로 코스닥 26위에 안착했다. LS그룹주 중에선 LS(2조7789억원)와 LS일렉트릭(2조1360억)에 이어 세 번째다.

LS머트리얼즈는 공모주 청약 당시부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67만6763건으로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증거금은 12조7731억원이 몰려 올해 청약 3위를 기록했다. 

LS머트리얼즈는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고출력 중대형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초단위 고소충전이 가능하고 충방전 횟수가 많아 수명이 길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전기차 내 보조전력이나 풍력발전, 산업비상전력으로 활용한다. IPO를 통해 조달한 877억원 가운데 구주매출 등을 제외한 514억원은 시설투자, 운영, 타법인증권 취득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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