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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야놀자, 코로나에도 영업익 흑자전환

  • 2021.04.19(월) 10:24

별도기준 영업익 161억, 전년대비 흑자전환
매출 2000억 육박 사상최대 '올해 IPO 목표'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사업 환경 악화에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해외 계열사 등을 걷어낸 별도 기준 2020년 영업이익이 161억원으로 전년 6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야놀자는 2020년 회계연도부터 국내 모든 상장사의 회계기준인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을 도입했다. 이를 적용한 지난해 매출은 1920억원으로 전년 1335억원보다 43.8% 증가했다.

매출은 2007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듬해인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한 수준으로 확대됐다.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설립 초기 흑자 기조가 이어지다 2014년 76억원의 영업손실 적자를 낸 이후 한동안 적자가 지속했으나 6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국내외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슈퍼앱 전략, 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확장에 집중해 왔다. 향후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시장 회복과 교통과 레스토랑 예약 사업 본격화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지난 해 11월 기업공개(IPO)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IPO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슈퍼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 전략을 필두로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호텔뿐 아니라 레저시설, 레스토랑, 주거임대 시장까지 다각화하며 성장해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순 성장과 영업이익까지 달성한 만큼 계속해서 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이자 여가 슈퍼앱으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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