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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포토]내 옆까지 온 자율주행

  • 2021.04.20(화) 09:03

자율차·배송·로봇 등 기술집약…정부·기업 '속도전'

19일 서울 광화문KT에서 한 직원이 자율주행 우편로봇에 우편물 배달지(수신인 사무실)를 입력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멀게만 느껴졌던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새 바로 내 옆 공간까지 들어왔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넘어 생활공간에서도 인공지능(AI) 로봇이 스스로 물건을 배송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자율주행 우편배달로봇이 사무실로 도착하자 수신인이 우편물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KT는 서울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사내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고 직원이 지원 센터를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으나 이번에 도입한 AI 로봇을 이용하면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사무실내 정해진 장소에서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다.

출발하는 우편로봇. 이 자율주행 로봇은 13층에서 입력한 3층의 사무실로 자율주행을 시작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9일 오후 KT 우편로봇을 직접 시연해봤다.

우편 지원센터가 위치한 13층에서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3층 사무실을 입력했다.

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엘리베이터 앞까지 이동 후 내려가는 버튼을 누른 뒤(스마트연동) 한층 아래인 12층에서 하부 엘리베이터로 환승하는 똑똑함을 보였다.

환승을 마친 로봇은 우편물 배송 목적지인 3층으로 이동해 수신자의 사무실에 정해진 위치에 도착했다. 로봇 도착을 확인한 수신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꺼냈다.

건물내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잡고 원하는 층수를 누른다. 건물내 스마트형 엘리베이터와 로봇은 연동된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KT는 "배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임직원들은 손쉽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AI로봇 실내 물류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밑부분에 장착된 라이다센서로 자율주행 로봇은 지형을 스캔한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건물내 직원들과 함께 생활이 가능한 우편로봇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KT우편 로봇이 13층에서 3층까지 우편을 배달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라이다 센서가 달린 우편로봇은 미리 건물내 곳곳을 주행해 저장한 맵을 바탕으로 움직였다. 이 후 사람인식 센서와 실시간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배달지까지 정확한 주행을 했다.

KT 우편로봇은 우편물을 넣고 도착지를 입력하면 건물내에서 엘리베이터 환승도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호텔 로봇과 플랫폼을 함께하고 있는 KT우편로봇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무실 복도를 누비는 자율주행 로봇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부도 자율주행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배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인프라로 정부, 기업 모두 촌각을 다투는 총력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오는 2025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리고 관련 규제·법령 정비 작업을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서울 상암 등 6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유상실증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개시하고, 하반기부터 실증결과를 토대로 규제·법령 정비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다양한 라이다 센서들이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 성장중에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또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크게 4가지 방향에서 집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미래차 R&D 투자를 지난해보다 37% 확대한 3679억원을 지원하고, 이러한 투자기조를 2025년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미래차 핵심기술인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자율차 통신 ▲차량용 반도체 ▲차량용 센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6대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가 의료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내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시범지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자율주행차량들이 시범주행을 하고 있다. 2021.04.1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 미래모빌리티센터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자율주행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홍 부총리는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내연차 고도화와 함께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택시, 배송 등 자율주행차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모델을 개발해 보급 확산에 주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을 마친 뒤 주차까지 가능한 발렛주차 기술이 시연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아이들에게 로봇이라는 차가운 이미지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차그룹은 로봇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독자적인 자율주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하려는 행보다.

자율주행차는 사실상 움직이는 로봇이고 고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사용되기 때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가진 로봇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개 '스팟'이 라이다 센서를 달고 자율주행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사 로봇 '스팟'에 대한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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