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컬렉트(collect·수집) 문화. 대표적 사례가 포켓몬빵이다.
지난 2월 SPC삼립의 포켓몬빵 재출시로 시작된 포켓몬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포켓몬 띠부띠부씰(스티커)이 들어 있는 포켓몬빵을 사려고 입고시간에 맞춰 마트에 줄서는 풍경이 익숙할 정도다.
최근에는 메이플빵 인기도 대단하다.
넥슨은 이달 17일 GS리테일과 제휴, 전국 GS25 편의점에 메이플스토리로 제작한 빵 5종을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빵은 출시와 동시에 품귀 현상을 빚었다. 초기 제작 물량이 당일 모두 소진된데 이어 18일부터는 하루 최대 발주 물량이 모두 팔리고 있다.
몬스터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제품 디자인,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스티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유행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번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각종 커뮤니티 등에는 메이플스토리빵 득템에 성공한 인증사진을 올리며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중이다.
메이플스토리빵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메이플 빵, 스티커 너무 귀엽다”, “매장에 메이플 배경음악이 나와서 신기했다”, “쉽게 구할 수 있게 더 많이 만들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체험기가 올라왔다.
넥슨은 지난 3월 큰 인기를 얻은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의 전국 투어를 7월부터 시작한다.
오는 7월16일과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7월23일과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 익산, 11월 인천과 여수, 12월 대구에서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부산과 서울 공연 예매는 오픈 직후 전 좌석이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예매 사이트에 집계된 연령대에서는 20대가 전체 중 약 85%에 달하며 압도적으로 높았다.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음악으로 만난다'는 콘셉트로 열리며, 연주와 함께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곡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일러스트, 스토리 대사 등을 연출해 마치 메이플스토리 속 세계에 있는 듯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또 넥슨은 4월부터 6월까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을 활용한 대형 벌룬을 스타필드 4개점에 순차 전시했다.
메이플스토리 대표 마스코트 핑크빈, 예티, 슬라임, 주황버섯, 돌의정령이 스타필드에 등장해 이 기간 이곳은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붐볐다. 페스티벌은 메이플스토리 스프링 시즌 테마 콘셉트로 꾸며져 흩날리는 꽃잎과 푸른 잔디 위에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과 피크닉 장면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