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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날았지만 실적은 떨어졌다…위메이드

  • 2023.08.08(화) 19:02

역대 최대 매출…인건비·마케팅비 '발목'

위메이드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593억원, 영업손실 403억원을 기록헀다고 8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위메이드가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밤 까마귀)의 선전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345억원 손실)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16.7% 늘었다.

매출액은 나이트크로우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분기매출 최대 수준인 1593억원을 기록했다.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100일이 지나도록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고도 적자를 낸 원인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꼽았다. 출시 초반에 마케팅 비용을 집중적으로 지출한 데다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의 주요 계열사들은 희비가 갈렸다. 위메이드맥스는 2분기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7%, 89.2%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매출은 11.9%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2억원으로 전년동기(6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줄였고,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아울러 신작 개발과 위믹스 생태계 인프라 구축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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