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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 대표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 목표"

  • 2024.03.27(수) 14:23

정기주총 개최…수익성 개선이 최우선 과제

정우진 NHN 대표./그래픽=비즈워치

정우진 NHN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1기 정기주총을 열 고△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개정 △감사위원회 위원·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의안을 모두 통과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NHN은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하고,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통계학 조교수, 한국외대 정보통계학과 조교수 등을 역임한 통계 분야 전문가이며 현재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맡고 있다.

NHN은 지난해 외형 성장와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2% 증가한 556억원, 매출은 7.3% 증가한 2조269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게임이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했고 클라우드 사업도 국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일시적인 위축에도 성장을 이어가면서다.

또한 한게임, 코미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마케팅 비용이 효율화된 가운데, 페이코는 전년대비 유의미한 영업손익 개선이 있었다.

다만 부정적인 대외환경이 장기화되며 중국 커머스 사업의 미수채권 일부를 대손상각비로 인식하는 등 일회적인 요인도 반영됐다. NHN커머스차이나는 역직구 플랫폼 '제이미' 등 일부 사업을 중단하며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NHN은 올해 6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했다. 이미 루터슈터 장르의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용자의 호응 속에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유명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G'도 연내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10월 국내 론칭한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 'H100'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사양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의 NHN테코러스는 향후 3년간 '씨코러스' 매출을 누적 500억엔(4400억원)까지 확대할 목표다.

정 대표는 "NHN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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