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외에도 국내 법조인과 대학교수 등 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예정돼 시장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5일 두나무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예정된 UDC 바로 전날 '디지털자산 컨퍼런스(D-CON)'가 먼저 열린다. 디콘은 각계 전문가들이 가상자산 관련 정책과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디콘에는 국내 법조인, 업계 전문가, 대학교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개회하고 사회는 고란 알고란 대표가 맡는다. 이종섭 서울대 교수, 김상중 고려대 교수, 민세진 동국대 교수, 한국외대 신지혜 부교수 등이 참석하며, 황성민 서울회생법원 판사, 강지성 광주지방법원 판사, 한서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법조인도 나온다. 이밖에 김재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부회장,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장 등 업계 전문가도 자리를 채운다.
이들은 △가상자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의 세션에서 활발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전문가들이 모처럼 한데 모여 가상자산 정책과 산업 발전 방향 등 주요 이슈를 다룸에 따라 국내 관련기관과 업계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UDC 본행사는 블록체인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실물연계자산(RWA) 활성화와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조명한다. 또 스테이블코인과 명품 브랜드의 블랙체인 활용사례 등도 다룬다.
지난해에 비해 이석우 대표의 활동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이 대표는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 마이클 케이시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등과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친다.
또 이 대표는 유튜브로 공개되는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에 출연해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와 블록체인의 개념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한편 두나무는 15일 오후 6시부터 U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DC 온라인패스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패스 등록자는 UDC의 오전 프로그램인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공간 제약 없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