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임시 공휴일인 10월2일과 대체공휴일인 6일, 한글날 9일까지 더해져 최대 열흘까지 쉴 수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한 나들이객들도 많을텐데요. 국토교통부가 미리 알아본 올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활용해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시죠.
정부는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이동 인원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총 이동인원은 3717만명, 하루 평균 577만명으로 예상됐습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47만대, 귀성객 10명에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하네요. 하루 이동 최대인원은 추석 당일인 4일 726만명으로 예측됐습니다.
고향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은 얼마나 걸릴까요?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작년보다 최대 2시간35분 감소하고 귀경은 작년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입니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 3시간 40분 등으로 예측됐습니다.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앱),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편의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1353칸을 추가 설치하고 주요 혼잡휴게소 여성 화장실 비율을 늘린다고 합니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전국 휴게소 12개소, 27개 코너에서 운영한다고 하네요.
교통 정체를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죠. 고속도로 사고 발생시 사고취약구간 26곳에 대형구난차를 배치할 계획이며 교통량 집중시기에 고속도로 안전순찰팀을 기존 2개조에서 3개조로 추가편성해 안전순찰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2차사고 위험이 있는 고속도로 이용객 차량번호를 CCTV로 확인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하는 긴급대피콜(ex- E-call)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추석 기간에는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10월3일부터 5일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입니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됩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자체 판단에 따라 통행료 면제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길 권합니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0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 등 수송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0월2일부터 10월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돼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9월30일~10월1일·10월7일~10월9일은 평소 주말과 같이 아침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됩니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고향길 다녀오시길 <비즈니스워치>가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