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20여 년만에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2003년부터 사용하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신하는 새 이름이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다.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 아테라'로 정했다. 금호건설은 "자연과 사람, 공간의 조화로움 그리고 일상의 여유로움이 깃든 주거공간을 선보여 고객의 삶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집 모양을 본뜬 심볼마크는 아테라의 첫 글자 A를 상징한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해 선진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금호건설의 의지가 담겼다.
새 브랜드는 다음달 분양을 앞둔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처음 적용된다. 이후 '춘천 만천리 2차' 등 모든 아파트와 주상복합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어울림'과 '리첸시아' 단지 중 일부는 '아테라'로 간판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단지 위주로 일부 바뀔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채우는 여유, 내일에 대한 확신이라는 가치를 담아 고객의 삶에 울림을 주는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