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추석 명절이네요. 모처럼만에 맞는 긴 연휴, 저만 기다린 거 아니죠?
하지만 걱정도 있어요. 명절마다 막힌 길 위에서 허비한 그 답답한 시간들이 또 떠오른단 말이죠.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3~18일) 동안도 만만치 않습니다. 총 이동인원은 3752만명, 하루 평균 625만명이라고 하네요.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39만대, 귀성객 10명에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한답니다.
그래도 귀성길과 귀경길, 조금만 알아두고 떠나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미리 알아본 올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활용해 고향 다녀오는 길 피곤을 줄여보죠.
이번 추석엔 추석 전날 고향에 내려갔다가, 추석 다음날 돌아오겠다는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추석 전날 출발해 추석 당일 돌아온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따져보면 하루 이동이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당일이네요. 무려 791만명이 이날 하루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향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을 나눠서 볼까요?
귀성객이 도로에 가장 많이 나오는 때는 연휴 첫날이자 추석 전날인 14일 오전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객이 가장 많은 때는 추석 당일(15일) 오후고요, 추석 다음날 오후도 꽤 많습니다.
고향까지 다녀오는 데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연휴 기간 평균적으로 걸릴 예상 시간입니다.
날씨만 예보가 있는 줄 아셨죠? 고속도로에도 막히는 구간 예보가 있답니다.
추석 전날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 판교~안성, 천안~대전구간과 영동선 안산~동수원, 마성~양지, 덕평~평창 구간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추석 당일 오후에는 서울 올라오는 경부고속도로 대전~청주, 목천~안성, 오산~양재구간 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안 막히는 곳이 오히려 드물 정도네요. 중부고속도로는 오전에 남이~오창, 대소~마장, 서이천~동서울 구간이 많이 막힐 듯합니다.
교통 정체를 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죠. 먼 거리 운전할 때 꼭 지켜야할 것들!!
차가 워낙 많다보니 불의의 일을 겪을 수도 있는데요. 사고가 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딱!~' 이렇게 하셔야 더 큰 피해를 면할 수 있답니다.
짧지 않은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고향길 다녀오시길 <비즈니스워치>가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