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름 집들이 준비…근데 서울은 없다고?

대장 아파트, 더 떨어졌네?
우리나라 '대장 아파트'들의 시가총액 변동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 변동률은 -0.55%를 기록했어요. 이 지수는 지난 3월 -0.73%를 기록한 뒤 4월 -0.48%로 3달 연속 내림세예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12월 기준으로 가구수와 시세를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매월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지표예요.
지난해 12월 기준 이 집계에 들어가는 단지는 △헬리오시티(서울 송파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서울 강남구) △파크리오(서울 송파구) △잠실엘스(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서울 송파구) 등이 있어요. 1위인 헬리오시티의 경우 이달 기준 시가(시세)총액이 22조6100억원에 달해요.

이 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0월 2.18%를 기록했다가 규제지역 확대 및 대출 제한을 골자로 하는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11월 1.19%로 상승세가 꺾였어요. 이후 12월 1.12%에서 올해 1월 0.42%로 0%대까지 떨어진 뒤 2월 0.49%에 이어 3월 -0.73%로 하락 전환했어요.
서울 시가총액 상위 20개 단지를 따로 묶은 지수를 살펴도 하락세가 두드러져요. 서울 시가총액 톱(TOP)20 지수는 지난 2월 0.49%에서 3월 -1.3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지난달 -0.78%, 이달 -0.66%를 기록했어요.
이달 정부가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를 재개하면서 급처분에 나선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에요. KB부동산은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 종료로 고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했어요.
여름 집들이 준비…근데 서울은 없다고?
어느덧 후덥지근해진 날씨가 여름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는데요. 부동산 시장에서도 새 주인을 맞을 아파트 단지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선 입주물량이 없네요.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3599가구로 집계됐어요. 지난해 6월 1만6812가구와 비교하면 19.1% 줄었어요. 다만 직전 5월(1만3183가구)에 비해서는 3.2% 증가해 완만하게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네요.
직방 입주물량은 총 가구수 30가구 이상 아파트만을 대상으로 집계됐어요. 임대단지와 연립은 제외돼요. 조사 시점은 5월 둘째 주 기준이에요.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781가구, 지방에서 7818가구가 손님맞이를 준비해요.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 동월(9277가구) 대비 37.7% 감소했어요. 대신 전월(3161가구)과 비교하면 82.9% 증가했네요.
다만 서울에선 6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없어요. 경기에서만 5156가구, 인천에서 625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특히 경기의 경우 전월(2064가구)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물량이 늘어났어요.
지방 입주물량은 지난해 6월(7535가구)과 비교해 3.8% 소폭 증가했지만 전월(1만22가구)과 비교하면 22.0% 물량이 빠졌어요. 지역별로는 부산이 4426가구로 가장 많아요. 이어 강원도(970가구), 울산(870가구), 대구(849가구), 대전(400가구) 등 순이에요.
입주물량은 전월세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요.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매물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실수요자의 경우 매물 흐름을 살필 필요가 있어요. 직방 관계자는 "특히 이달 경기 입주 단지들은 전매제한이나 실거주 의무 등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있어 입주 시기에 맞춰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