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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려는 사람 많았다는데, 아파트값 왜 올랐을까

  • 2026.05.16(토) 16:00

[리얼스탯뷰]
부동산(Realty), 통계(Stat)로 더 꼼꼼히 봅니다(View)

1. 살아나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2. 4월 서울 아파트, 강남 제외하면 '봄'

서울 아파트 매매 심리 '상승전환' 의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 정부규제가 예고되며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상승 전환하고,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어요. ▷관련기사: 양도세 중과 부활→매물 감소→그 다음은?(5월12일)

지난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7.1포인트 오른 124.9으로 나타났어요.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이를 다시 3개 국면으로 나눠 95미만은 하강, 95~115미만은 보합, 115이상은 상승으로 구분해요.

올 1월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2였는데요. 2월 121.3을 기록하고 3월117.8까지 떨어진 뒤 이번에 상승 전환했어요. 집을 살 만 해졌다는 의미죠.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서울 지역의 분위기는 상당히 괜찮은 편인데요.

경기 지역은 117.7포인트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고, 인천은 같은 기간 110.1로 2.1포인트 올랐죠. 비수도권은 104.0으로 전월(105.7) 대비 1.7포인트 하락했고, 전국은 112.0으로 1.4포인트 상승했거든요.

세부 응답을 보면 조사 표본집단 중 하나인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서울 주택 매매 시장은 매수우위, 다시 말해 매수자의 협상력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매도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34.0%)와 '매도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7.0%)고 응답한 비율의 합은 41.0%에 달한 반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다소 많았다'(16.5%), '매수하려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2.9%)는 답변은 합쳐서 19.4%에 그쳤어요. 

그런데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가계 응답자가 지난달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이 올랐다고 응답한 비율은 36.3%, 낮아졌다는 비율은 17.0%였어요.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올랐다(27.7%)는 반응과 낮아졌다(27.9%)는 응답이 비슷했죠. 

중개업소와 일반인, 또 서울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집값을 둘러싼 온도 변화가 상당히 심한 시기였던 듯하네요.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계약 비중이 전체 임대차 계약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23일 중랑지역 주거단지 모습.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관망 분위기 속 선호 단지 상승"

지난달은 가격 자체도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남구를 제외하면 대체로 상승 흐름이 복원되는 모습이 나타났죠. ▷관련기사: 양도세 중과 재개 '디데이' 앞두고…용산도 반등(5월9일)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55%였어요. 지난 1월(0.91%) 이후 2월(0.66%)과 3월(0.39%)까지 둔화하다가 반등한 것이죠.

부동산원 측은 "서울은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 분위기 가운데 대단지, 역세권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어요.

강북 지역 14개구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어요. 광진구(0.96%)는 중곡·구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어요. 성북구(0.92%)도 성북·길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오르면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이와 함께 노원구(0.79%)는 월계·중계동 대단지, 서대문구(0.78%)는 북가좌·홍은동, 동대문구(0.77%)는 답십리·휘경동 위주로 상승했어요.

반면 강남구(-0.22%)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주춤하면서 강남 11개구뿐 아니라 서울 전체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했어요. 강서구(0.87%)는 가양·염창동 재건축 추진 단지, 영등포구(0.83%)는 신길·양평동 역세권, 관악구(0.74%)는 신림·봉천동, 구로구(0.72%)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 지역 변동률은 0.24%로 전월(0.26%) 대비 소폭 주춤했고, 인천은 -0.02%로 전월(0.00%)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어요. 5대 광역시(0.00%→-0.01%), 8개도(0.04%→0.05%) 역시 그리 따뜻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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