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9월1일부터 '기후동행패스'라는 이름으로 '모두의카드'에 통합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8월 말 충전 서비스를 종료하고 9월 말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모두의카드와 기후동행카드 간 청년 유형 연령 기준 사각지대였던 만 35~39세 서울시민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따릉이 할인 연계 등 기존 기후동행카드 특화 서비스의 경우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를 통해 추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3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가 9월1일 정식 출시된다.
앞서 지난달 5일 서울시는 국토부 대광위 측에 기후동행카드의 모두의카드 가입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17일 기후동행카드와 모두의카드를 통합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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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국토부는 "통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스템 개편, 예산 소요, 국민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모두의카드에 서울시 특화 혜택을 더한 기후동행패스를 내놓게 됐다. 서울시는 모두의카드 지역 특화사업에 8번째 지방정부로 참여하게 됐다.
모두의카드는 정부가 지난 2024년 5월부터 시행 중인 전국 단위 대중교통 환급 지원 사업이다. 대중교통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20~53.3%)을 환급하는 '정률형'과 일정 사용금액(6만2000원)을 넘을 시 초과분을 돌려받는 '정액형'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정률형과 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고유가 상황에 따라 9월까지 한시적으로 추경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시가 2024년 1월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만 내면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3000원을 추가하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5000원을 더하면 한강버스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이번 통합에 따라 기후동행패스에는 서울시 특화 서비스로 청년 유형 연령 기준이 연장된다. 모두의카드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만 19~34세를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만 19~39세로 늘려 만 35~39세 서울시민도 청년 유형 환급 혜택을 지원받도록 했다.
정률형 기준 기본 유형은 20%, 청년 유형은 30% 환급률을 적용받는다. 정액형은 환급 기준 금액으로 기본 유형은 6만2000원, 청년 유형은 5만5000원이 적용된다.
단, 기존 기후동행카드 혜택이었던 제대군인 할인 연령 연장(만 40~42세), 따릉이 할인 연계 등은 협의를 거쳐 추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혜택 적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시스템적인 문제여서 위탁업체와 적용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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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후동행카드에서 5000원 추가 지불 시 무제한 이용 가능했던 한강버스 혜택의 경우 모두의카드에선 정액제 플러스형(1회 총 이용금액 3000원 이상) 기준 대중교통 이용금액으로 합산돼 통합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강버스 요금은 일반 탑승권 기준 3000원이다.
기후동행패스 출시에 따라 서울시는 내달 말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종료한다. 다만, 양 서비스 시행-종료 간 혜택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기존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운영을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 선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중인 서울시민은 8월31일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9월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30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김용석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후동행카드 종료에 따른 시민들의 혜택 공백을 차단하고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도 "기후동행패스 출시는 서울시와 대광위가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으로 조속한 출시를 이뤄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동행패스의 지속적인 혜택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교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