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블록자산운용은 지난 1일부로 안종균 전 미래에셋증권 부사장(사진)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안 신임 대표는 현 신혜수 대표와 함께 디블록자산운용을 이끈다.
안 대표는 30여년 간 금융업에 몸담은 부동산 기업금융(IB) 전문가다. 1969년 생으로 경기기계공고,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기업평가, 옛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투자증권),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을 거쳤다.
이후 2005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약 9년간 이사, 상무 등의 직급 임원으로 부동산개발금융(PF)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미래에셋대우 리스크관리부문 대표(CRO)를 역임했다.
이어 작년말까지 미래에셋그룹 경영혁신부문 대표로 업무를 총괄하는 등 부동산개발금융의 다양한 업무영역을 수행했다.
안종균 신임 대표는 디블록자산운용 대표 취임 일성으로 "직원과 회사와 주주가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디블록자산운용을 부동산금융 특화로 성장시키고 도심복합개발전문인 그룹사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종합부동산 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하겠다" 라고 밝혔다.
디블록자산운용은 안 대표의 합류로 자체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한다. 향후 업계 전문인력을 추가로 충원해 운용자산 성장을 일구는 한편 그룹이 추진중인 개발사업 PF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디블록자산운용은 2022년 11월 설립됐다.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중구 퇴계로 사이 약 43만 ㎡ 부지의 세운지구에서 대규모 도심복합개발에 나서고 있는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