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이달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등촌1구역 재건축을 통해 최고 15층, 12개동,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A 89가구 △59㎡B 14가구 △84㎡A 89가구 △84㎡B 29가구 △84㎡C 53가구 등 총 274가구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가 들어서는 등촌동은 노후화 아파트 비율이 높다. 등촌동의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임대 제외)는 1만2296가구로 전체의 91.6%에 달한다. 최근 10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577가구(4.5%)에 불과하다.
강서구 노후 주거지에 재건축 및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인근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교통 호재로는 '대장홍대선'이 연내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km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 12개역으로 구성된다. 강서구 등촌동과 화곡동, 가양동을 지난다. 단지와 가까운 강서구청 인근에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마곡지구도 가깝다. 삼성동 코엑스의 약 2배 규모로 건립되는 마곡 마이스는 순차적으로 완공이 진행되고 있다. 업무시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문화시설 등 공간이 조성된다.
단지는 9호선 등촌역까지 도보로 8분이 소요된다. 여의도, 고속터미널 등 주요 지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공항대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등촌초, 백성중, 영일고 등이 있어 보도 통학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현장 근처인 강서구 등촌동 366-60번지 일원에 마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