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물러난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으로는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28일 LH에 따르면 이지송 사장은 지난 27일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을 만나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해 출범한 LH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해 올 9월 퇴임할 예정이었다.
이 사장은 3년6개월 동안 토공과 주공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재조정 등 경영정상화에 노력해 왔다.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업이었던 보금자리 주택 건설에도 적극 나서 강남보금자리지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2003년~2006년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으며 2007년~2009년 경복대학 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