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코인은 비트코인(BTC)으로 나타났다. 2위는 꾸준히 한국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리플(XRP)이 차지했다.
가상자산 리서치업체 디스프레드는 올해 들어 국내 5개 원화거래소 상장 코인 중 비트코인이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비트코인은 일평균 거래금액이 4억4069만달러(약 5760억원)에 달했다.
리플은 하루평균 2억121억 달러가 거래돼 2위에 올랐다.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전세계 거래금액은 6위에 그쳤지만 국내에서는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 주요 알트코인보다 활발히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은 한때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제치고 거래대금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3위와 4위는 각각 솔라나(SOL)와 이더리움이 차지했다. 올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밈(Meme)코인 열풍이 불었던 만큼 국내에서도 밈코인이 거래대금 상위에 올랐다. 시바이누(SHIB)코인이 1억3484만 달러 거래돼 5위에 올랐고, 도지(DOGE)코인이 1억1072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다만 디스프레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의 절대적 거래대금 자체는 많으나 점유율 순위는 각각 29위, 32위, 25위로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장 인기있는 가상자산으로는 스택스(STX)와 세이(SEI)를 선정했다. 디스프레드는 전 세계 거래대금 대비 국내 거래소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높고 일관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5대 거래소에서 높은 일평균거래대금을 기록하는 자산을 인기있는 가상자산으로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