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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은둔의 베일 벗어던진 김택진 엔씨 대표

  • 2014.11.24(월) 10:46

2년전 넥슨 지분 매각 이후 외부활동 '잠잠'
2년만에 지스타 나들이...관람객 반응 챙겨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한동안 외부 활동이 뜸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모처럼 모습을 드러내는 등 대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게임인들의 큰잔치 '지스타'가 어제 부산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끝났는데요. 이번 행사에 국내 대표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깜짝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고 합니다. 한동안 공식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았던 김 대표가 최근 잦은 외부활동이 눈에 띄는 모습인데,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워치 임일곤 기자 연결해보죠. 임 기자. 김택진 대표가 지스타를 관람한 것은 2년만에 일이라면서요. 모처럼 깜짝 나들이에 나선 것 같은데. 정리 좀 해주시죠.

 

<기자>네 김 대표는 행사 둘째 날인 21일 오전 비교적 한산한 시간을 이용해 B2C관을 돌아봤습니다. 이날 김 대표는 임원진들과 함께 움직였는데요. 자사 부스를 보면서 관람객들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선보인 모바일게임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건 알겠고, 김 대표가 특별한 말 같은 것은 안했습니까?

 

<기자>김 대표가 등장하자 취재진들이 바쁘게 따라붙었는데요. 김 대표는 신작 게임이 어떠냐는 취재진 질문에 "열심히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또 모바일게임은 게임성이나 개발력을 갖춰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원래 김 대표는 지스타가 열릴 때마다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분위기와 게임 동향 등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부터 두해 동안 지스타에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출전했습니다. 2012년에는 지스타 연계 행사죠,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이 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김 대표가 지스타 현장 및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후 2년 만에 다시 지스타에 방문한 셈입니다.

 

<앵커>그렇군요. 최근에도 김 대표가 공식석상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언론들이 대대적인 다뤘잖아요. 지난 주였던가요? 그럼 임기자, 엔씨소프트의 오너인 김택진 대표가 언론접촉, 대외활동의 접점을 늘려왔던 궤적을 한번 짚어봐 주시죠. 그럼 그 의미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기자>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에 경쟁사 넥슨에 보유 지분 일부를 넘긴 이후 그 당시 지스타 게임 대상을 매개로 언론과 접촉했는데요. 이후에는 프로야구 구단이죠, NC다이노스 경기장이나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대회 등에 간간히 나타나긴 했으나 공식적으로 언론 앞에 나서진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 대표는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지난 18일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신작 발표회 때 등장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기도 했는데요. 김 대표는 넥슨의 투자 목적이 처음 때와 마찬가지로 변한 것이 없다며 넥슨의 적대적 M&A설에 대해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회사에 대해 말이 많은 시기에 오너가 직접 뛰어다니면서 경영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그렇죠?

 

<기자>맞습니다. 아무래도 엔씨소프트 경영권이나 미래 먹거리 사업인 모바일에 대해 투자자들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보니까 김 대표가 전면에 등장해 오해를 살만한 내용이나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임기자. 엔씨소프트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는 모바일게임 사업도 대대적으로 키우고 있다면서요.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네 사실 이번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가 제시한 메시지는 모바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PC 기반 대작에만 강점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이번 지스타에선 이러한 대작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리니지 시리즈 3탄격인 '리니지 이터널'이나 로봇 총싸움게임인 '프로젝트 혼' 등이 그러한 사례인데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대작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게 개발하고 있어 실제로 출시하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그래서일까요? 조직내 변화도 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기자>네. 맞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임원인사를 통해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EA와 세가, 남코 등 글로벌 모바일게임사에서 25년 경력을 쌓은 제시 테일러를 북미 모바일개발 총괄임원으로 영입했고요.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개발 사무소를 차리기로 했습니다. 모바일 사업은 뒤늦게 뛰어든 것이지만 '세계 정보기술(IT) 성지'인 실리콘밸리에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이라 향후 성과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PC게임의 강자가 모바일을 핵심가치로 삼았다. 임기자.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요. 김 대표의 모바일 전략, PC와 모바일이라는 각각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겁니까? PC게임을 모바일로 옮기겠다는 연장선상의 전략입니까?

 

<기자>정리해보면 두 가지를 다 잘하겠다는 것인데요. 엔씨의 특기인 블록버스터급의 PC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무리없이 구현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기술력이 그만큼 뒷받침되어야 되는데요. 앞서 김 대표는 이를 놓고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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