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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미술관, '허락 금사경 신년특별전' 개최

  • 2017.01.03(화) 18:29

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 법련사 불일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관내 2관에서 '허락 금사경(金寫經) 신년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허락 작가가 사경(寫經)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사경이란 불교 경전을 옮겨 쓴 것으로, 금사경은 금가루로 사경한 경전을 말한다. 금사경은 통일신라 때 시작돼 고려시대에 주로 불경을 후손에게 전하고 공덕을 쌓기 위해 제작이 이뤄졌다.

 

허 작가는 조선시대에 억불정책으로 기법이 대부분 소실된 금사경에 대한 복원을 연구해 2002년부터 대장경 사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 중 변상도는 팔만대장경 변상도를 모본으로 창작성을 가미한 작품이라는 게 미술관 측 소개다. 허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최우수상,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전시 관계자는 "사경은 창조적 예술의 세계일뿐만 아니라 불법을 구하는 불제자들에겐 의미 깊은 수행이자, 일반인들에게는 전통 기록문화유산"이라며 "금사경을 통해 관람객들이 정유년 새해에 찬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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