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
최근 우리경제는 전세계가 유례없는 경기침체속에 극심한 소비위축과 투자 감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은 최순실 게이트에서 촉발된 재벌과 권력실세간 정경유착 문제로 비리집단이라는 인식과 함께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어 기업인의 사기와 의욕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대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화 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비즈니스 워치가 창간 4주년을 기념하여 우리기업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되돌아보는 「同行-다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라는 특별기획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중 가장 기본은 경제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윤을 극대화 시키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의 회계적 투명성을 강화해 이해관계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현행법을 준수하는 법적 책임과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며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전하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저소득층과 사회소외계층의 복지증진 등 기업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2013년 중소기업 회계기준을 제정하여 전파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일자리를 돕기 위한 청년1+채용운동과 중소․벤처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하여 청년실업문제를 대한민국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이슈화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중소기업사랑눔재단을 설립하여 사회공헌활동 실천의 대표적인 나눔 창구이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십시일반 쾌척하여 재원을 마련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복지 증진 사업, 중소기업 사회공헌활동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재난재해 현장 복구지원 사업,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 등을 통해 우리사회 곳곳에 온정이 퍼 질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비즈니스워치의 창간 4주년 특별기획은 우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재조명하고 전파하여 국민과 기업의 간극을 좁히는 기회의 場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