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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말맞아 나눔 행사 '훈훈'

  • 2015.12.14(월) 17:04

한미·종근당 '참의료인 정신' 북돋는다
녹십자·GSK·노바티스 취약계층 돌본다

연말을 맞아 제약업계가 한해동안 생명존중과 돌봄의 정신을 실천해온 의료인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사회의 구석진 곳을 찾아 다양한 형태로 나눔을 베푸는 각종 봉사활동에도 한창이다. 각 제약업체들은 의약품 개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사명에서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수행하는 모습이다.

 

◇"숭고한 의료인 정신 발굴한다"

 

최근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있따라 열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 제14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2002년 제정된 '한미참의료인상'은 매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나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수상단체로는 사단법인 '사랑담는사람들'이 선정됐다. 이 단체는 탈북자·기지촌 여성·외국인 근로자·노숙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중심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로 10회째 전세계적으로 결핵퇴치에 앞장선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고촌상을 수여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종근당의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1월 30일 진행됐으며 각각 러시아와 케냐에서 결핵환자 관리와 치료에 기여한 나탈리아 베즈니나 박사와 나오미 완지루 씨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비영리 보건단체 '아스팟 페루'는 학교, 보건소 등 여러 기관을 통해 결핵예방과 관리정보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말맞아 따스한 온기 나눈다"

 

녹십자는 캠프·바자회·헌혈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가족봉사캠프'는 녹십자가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다(오른쪽 사진).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녹십자 임직원과 배우자, 자녀 등 80여명이 참석해 김장김치를 만들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199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온정의 바자회'는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본사와 오창·화순·음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진행됐다. 녹십자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가전·생활용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억1200만원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매달 한 차례씩 '사랑의 헌혈' 행사도 진행 중이다.

 

국내 취약계층을 상대로 다국적 제약사들도 온정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취약계층 1000여명에게 김치를 꾸준히 전달해왔다. 올해 행사는 지난 1일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 60여명이 11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전국 6곳의 기아대책본부 '행복한 홈스쿨' 196명 아동들의 가정에 전달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1월 한부모가정 60여명을 초청해 캠프 행사를 열었다. 한국노바티스는 '가족'과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한부모가정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한 댄스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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