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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 사상 최대…'내집연금 3종세트' 효과

  • 2016.06.17(금) 17:46

지난달 처음으로 1000명 넘어...지난해 5월의 3배

지난달 주택연금 가입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 효과 덕분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1302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가입자 수의 약 3배에 달하는 숫자다.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월 가입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주택연금' 가입자가 843명(64.7%)으로 가장 많았다.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자는 332명(25.5%),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가입자는 127명(9.8%)으로 뒤를 이었다.

가입 예정자 통계라서 이번 집계에서 빠진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의 가입 신청 건수도 2624건에 달했다. 이 상품은 40~50대에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한 사람에게 보금자리론 금리를 깎아준다.

가입자 수가 급증한 건 지난 4월 25일 출시된 '내집연금 3종세트'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주택연금 상담 신청자는 8216명으로 1년 전보다 5.2배 늘었다. 가입 신청자 또한 1968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동안 2.6배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주택연금에 대한 고령층과 자녀세대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고령층의 부채감축, 주거안정, 노후생활비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 9억원 이하의 집을 국가에 맡기면 집값만큼의 연금을 평생에 걸쳐 지급하는 노후 보장 상품이다. 흥행 중인 내집연금 3종세트는 주택연금을 인출해 대출금을 갚는데 쓰고, 남은 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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