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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올원뱅크'로 플랫폼 경쟁 가세

  • 2016.08.08(월) 09:19

지문 등 간편인증 도입해 비대면 계좌개설

NH농협금융이 모바일뱅크 '올원뱅크' 출시로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가세했다.

농협금융은 8일 서울 서대문 본점에서 고객이 화면을 직접 꾸미고 설계할 수 있는 모바일뱅크 '올원뱅크(All One Bank)' 선포식을 갖고 오는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원뱅크의 메인화면은 고객이 직접 배경화면을 꾸미고 자주 쓰는 서비스를 선택해 등록하는 '내가 만드는 나만의 은행'으로 구현했다. 지문 및 핀번호(개인식별번호) 등 다양한 간편인증 방식을 도입해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개설이나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올원뱅크는 금융지주 전계열사와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한 오픈플랫폼 모델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지녔다고 지주 측은 강조했다.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상품은 물론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의 대출 상담 신청 등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바로 송금할 수 있는 '토스(TOSS)간편송금', KG모빌리언스와의 제휴를 통한 간편결제(바코드 결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부·모금 서비스 '더불어&모아', SKT의 일정관리 서비스인 '섬데이(Someday)' 등 핀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정보·여행자보험 가입·환전신청까지 할 수 있는 여행패키지, 자동차 구입정보부터 오토론까지 받을 수 있는 오토론 패키지, 더치페이·그룹송금·경조금 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통합입출금관리, 결제금액 부족 알림 등 다양한 개인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은행 서비스'를 내달 중에 확대한다.  오는 11월엔 지방세 스마트고지·납부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수납·고지시스템을 연계하는 '공공핀테크 플랫폼'도 올원뱅크를 통해 구축한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원뱅크로 고객은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받게 될 것"이라며 "농협금융은 고객층을 넓히고 미래의 수익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번 선포식에서 올원뱅크 캐릭터 '올리'와 '원이'를 공개하고, 이모티콘 및 사은품, 팜플릿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농협금융의 대표 캐릭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원뱅크 캐릭터 '원이'와 즐겁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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