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스트]설 연휴에도 문 여는 은행이 있다고?

  • 2017.01.27(금) 09:00

직장인 김신씨는 설 연휴 전 미처 신권을 챙기지 못한 채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김씨는 오랜만에 보는 조카들에게 빠빳한 새 돈으로 세뱃돈을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당연히 설 연휴에 문 여는 은행은 없을테니까요.
 
이런 분들을 위해 설 연휴에도 문 여는 은행을 알려드립니다. 금융감독원이 연휴 기간 필요한 이러한 금융 정보를 정리한 '금
융꿀팁'을 내놨습니다. 



◇ 휴게소에서 은행 점포 이용하세요


설 연휴 중에도 은행 탄력점포를 이용하면 입·출금, 환전 등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탄력점포는 밤 늦은 시간이나 연휴에도 문을 여는 점포를 말합니다. 은행들은 공항,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이동점포를 이용하면 됩니다. 국민, 신한 등 9개 은행의 이동점포에서 신권을 바꾸거나, ATM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 국민은행은 KTX 광명역 1번 출구,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합니다. 우리은행은 여주휴게소,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 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둔다고 하네요.

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 기업은행은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부산역 광장, 대구은행은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경남은행은 함안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 귀성길 사고, 미리 특약 챙기세요

귀성길에 장시간 운전한 부모님을 대신해 운전할 때 있을 겁니다. 그러다 사고를 내면 부모님이 가입한 보험의 적용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보험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값비싼 수리비를 본인이 다 내야 하는 그야말로 낭패인데요.

이럴 땐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교대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펑크 날 수도 있는데요. 이때 긴급출동서비스특약을 활용하면 수십만원이 드는 사설 견인업체를 쓰지 않아도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급유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특약에 가입되지 않았다면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 1588-2504)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 멈춘 차를 근처 휴게소나 영업소에 무료로 옮겨준답니다.


부득이하게 사설 견인업체를 이용할 때에는 영수증을 챙겨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 요금과 비교해보고,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꿀팁과 함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