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신용·저소득 서민의 1금융권 이용을 지원하는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뱅크'가 13개 은행의 참여로 시작한다.
오는 26일 기업·농협·전북·경남은행이 첫 출시한 뒤 연내 전 은행권이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재원은 은행권이 매년 1000억원을 부담해 마련한다.

1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금융진흥원과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햇살론 뱅크 출범식을 진행했다.
참여은행은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등 13개 은행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3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시범운영한 뒤 실수요 모니터링과 미비점 개선을 거쳐 내년도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햇살론뱅크가 충분히 공급되고 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은행에서는 홍보와 안내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햇살론뱅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저소득층과 저신용층의 금융상품 접근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내놓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이들이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이상 경과하고, 최근 가계부채 잔액이 감소했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한 이들 대상이다. 소득요건은 연소득 3500만원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이하다.

최대 2000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을 받아 별도의 용도제한없이 생계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방식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금리는 연 4.9%~8%의 금리로 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며, 성실상환자는 최대 1년에 0.3%포인트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이용객이 부담하는 보증료는 연 2% 수준이며, 사회적배려대상자는 1%포인트, 금융교육 또는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자는 0.1%포인트 우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