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곤한 일상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일상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수면장애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만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발빠르게 나섰다. '편안한 잠'을 하나의 산업으로 키우는 시도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실제 침대와 베개 같은 전통적인 소비재 외에 의료·제약·바이오 분야는 물론 뷰티, IT기술까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수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수면산업은 2012년 5000억원에서 2019년 3조원을 넘어서면서 7년 만에 무려 6배 성장했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21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국제수면산업박람회-슬립테크2021(SleepTech2021)'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수면의학회 등이 추천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대국민 수면건강 특별강연 21개가 3일동안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