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프랜차이즈업계의 상황개선을 위한 대규모 창업박람회가 개최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일 코엑스에서 '2021 제50회 IFS 프랜차이즈서울' 상반기 창업박람회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개 브랜드 400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코로나19는 창업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 창업, 배달 및 포장의 수요가 늘어났고 하나의 창업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박람회에 맞춰 정부는 창업주와 프랜차이즈 업계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나섰다.
이날 개최된 외식분야 4개 프랜차이즈 기업의 '프랜차이즈 상생협약식'은 영세 자영업자의 조직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프랜차이즈 업계를 격려하고, 상생협력의 성공사례 홍보를 통한 상생협력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족발, 명륜진사갈비, 비비큐, 역전할머니맥주 등 4개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맹본부 뿐 아니라 협약 당사자인 가맹점주(대표)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문 장관은 "앞으로 업계 주도의 '상생협약 체결 이어달리기'를 통해 본부와 가맹점이 동등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외식·유통·서비스 분야에서 국민 생활의 최접점에 있는 가맹 업계에서 국민 편의 제공을 넘어 거래처, 고객, 지역사회 등과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사회적 가치 실천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람회 주요 참가 업체 중 외식업종에서는 셀렉토커피, 죠스떡볶이, 생활맥주, 로드락후라이드, 33떡볶이, 토프레소, 원할머니보쌈족발 등 우수·유망 브랜드들이 배달·포장에 특화된 창업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또 협동로봇 활용 모델(커피베이, 고피자), 무인HMR전문점(홈즈앤쿡), 반찬 전문점(진이찬방, 오레시피), 공유주방 모델(공유주방 1번가) 등 신유형 모델도 대거 입점했다.
비외식업종에서도 코로나19로 집콕족, 1인·소형 가구가 늘어나고 대면 교육·접촉이 부족해진 상황에 맞춰 커브스(여성전용 피트니스), 월드크리닝(무인빨래방), 르하임스터디카페(스터디카페), 한컴말랑말랑행복케어(시니어케어), 아소비공부방(어린이 교육), 짐도리(소형이사전문), 다트(전동킥보드), 든든피플든든한파출부(가사도우미), 프린트카페(24시간무인프린트숍)등 다양한 서비스 브랜드들이 부스를 차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사회 현상에 발맞춰 올해의 창업 트렌드 및 창업 아이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예비창업자뿐 아니라 업종전환자들에게 창업정보와 사업구상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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