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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일부 군부대 출장소 한정 '점심시간' 도입

  • 2023.01.07(토) 07:44

교대근무 어려운 출장소 중심…확대 계획 없어
반대로 영업시간 늘린 특화점포 운영

/그래픽=비즈니스 워치

KB국민은행이 오는 30일부터 일부 군부대 출장소 한정으로 점심시간 1시간 동안 영업을 중지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출장소 근무 인원이 적어 교대로도 점심식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부 출장소 직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다.

7일 KB국민은행은 △공군교육사령부점 △무열대점 △충주공군부대점 △포항해병대점 △해군교육사령부점 △해군진해기지사령부점 등에서 점심시간 약 1시간 동안 출장소의 문을 닫는 '중식시간 중단사용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식시간 동시 사용 시범 도입은 군부대 등에 입점해 있고 직원이 두 명인 소형 출장소 9곳에 한정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해당 영업점은 교대 근무시 직원 1명만 남게돼 보안과 경비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중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문을 닫는 시간은 출장소가 위치한 군부대와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협의하는 시간 역시 군부대에 상주하는 군인 등 고객들의 방문시간이 가장 적은 시간대로 합의한다는게 KB국민은행의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이 이러한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한 것은 최근 금융권 노조를 중심으로 은행들의 점심식사 시간을 보장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노조는 최근 몇 년 사이 영업점 직원들의 점심시간 보장을 위해 점심시간에 영업점 문을 닫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측은 현재 은행 영업점 영업시간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한정돼 운영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은행을 찾고 있는만큼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점심시간에 교대 근무를 통해서도 중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일부 출장소 직원들의 복지 향상 차원에서 이같은 제도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이같은 제도가 전 영업점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반 영업점의 경우 현재와 같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지난해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특화점포 '9 TO 6 뱅크'를 더욱 확대하는 등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보는 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전국 72개 종합금융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KB 9 TO 6 뱅크'와 'KB 시니어 라운지'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KB국민은행은 지방은행과의 공동점포 확대 추진 등 고객의 영업점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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