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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외아들 또 친족기업 주주 됐다

  • 2013.11.04(월) 08:45

모친 이주영씨 위너셋 지분 6% 인수 주주로 부상
매출 3.3조 4년전의 100배…재산증식 활용도 커

오너 일가들이 우량 비상장사 지분을 많이 소유하기로 잘 알려진 GS그룹 허(許)씨가에서 허창수(67) 회장의 외아들 허윤홍(34) GS건설 상무 등이 또 ‘딴주머니’를 찼다.  이번에는 중국 석유화학사업이 일찌감치 안정궤도에 올라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위너셋이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좌). 허윤홍 GS건설 상무.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의 부인인 이주영(61)씨는 위너셋 지분 5.7% 전량을 외아들 허윤홍 상무에게 매각했다. 또한 허남각(75) 삼양통상 회장이 장남 허준홍(38) GS칼텍스 상무에게 10.1%를 파는 등 GS그룹 일가 4명이 소유하고 있던 25.6%가 전량 아들들에게 넘어갔다. 매각금액은 210억원(주당 11만2365원)이다. 이를 통해 허 상무 등 GS가 4세 3명을 포함해 5명이 위너셋 주주명부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위너셋은 허완구(77) 승산그룹 회장 등 허씨 일가 2세 5명이 지분 99.8%를 소유했다. 하지만 2006~2007년 세 차례에 걸쳐 보유지분을 대거 후손들에게 매각했다. 따라서 일련의 흐름은 GS가 4세들에게 위너셋 지분이 빠른 속도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너셋은 현재 GS그룹을 구성하는 지주회사 GS계열이나 삼양통상·승산·코스모 등 3개 방계그룹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볼 때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계열사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보면 위너셋 지분 이동은 후손들의 재산증식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현재 경영 실권(實權)을 쥐고 있는 ‘수(秀)자’ 항렬의 3세 오너들의 뒤를 이어 ‘홍(烘)자’ 돌림의 4세들이 약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4세들이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위너셋을 요긴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위너셋이 빠른 성장성과 우량한 기업가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위너셋은 중국내 석유화학사업을 총괄하는 국내 지주회사다. 중국 현지에 지주회사  GS아로마틱스(위너셋 지분율 93.4%)를 두고 생산·판매·물류·해운 등을 담담하는 칭다오리둥케미칼, GS아로마틱스칭다오, 칭다오리둥로지스틱스 등 6개 사업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위너셋은 2008년 매출이 325억원(연결기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조3261억원을 기록했다. 4년만에 100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게다가 각각 27억원, 21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9년 이후 한 해 평균 1170억원, 733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업황이 호황이었던 2011년에는 각각 1909억원, 160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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