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철강 계열의 정점에 오른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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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장 회장의 3남2녀중 막내인 장세일(42) 영흥철강 대표가 이 계열구도의 정점에 위치하게 됐다. 영흥철강 지분을 4.2%에서 17.6%로 확대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된 것. 그룹내에서 자신의 몫으로 분류되는 계열사들의 출자구도를 단순화 하면서 지배기반을 한층 견고하게 다진 측면이 있다.
아울러 관계사인 대유코아가 영흥철강의 2대주주로 부상한 것도 결코 적지않은 의미를 갖는다. 장 대표의 유일한 특수관계인으로서 13.7%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며 장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누이들이 막내동생을 건사하는 모양새다.
대유코아는 공업용가스 등 기체연료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석회석 등 광산물을 채굴해 가공·판매하는 업체다. 최대주주가 장 대표의 두 누이인 인희·인영씨다. 공동최대주주로서 각각 지분 41.7%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16.7%는 모친인 신금순씨 몫이다.
◇두 딸 2011년 대유코아 최대주주 부상
인희·인영씨가 대유코아의 최대주주가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2010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지분율이 각각 3.7%에 불과했다. 당시 75.9%나 되는 지분의 주인은 장 회장의 장남 장세현(49) 한국특수형강 대표, 차남 장세홍(47) 한국철강 대표를 포함한 세 아들들이었다. 이듬해에 인희·인영씨가 이 지분을 사들였다. 대유코아를 장 회장 딸들의 몫으로 가르마를 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대유코아는 그만큼 장 회장의 딸들이 재산을 불려나가는 데 기름진 토양이 될 수 있는 계열사라고 할 만하다.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환영철강 등 주력계열사들을 기반삼아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유코아는 2011년, 2012년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각각 46.1%, 47.7%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통해 최근 6년간 300억원 안팎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2007년 17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3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6.8%에서 12.4%로 두 배 뛰었다. 특히 순이익은 2011년 관계사 세화통운의 지분법이익이 급증하며 28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상 무차입 기조 속에 계속해서 이익을 내면서 곳간에는 현금이 쌓이고 있다. 꾸준한 배당에도 불구하고 현금성자산은 2007년 38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6.03%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유코아의 일련의 행보는 우량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서서히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