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기부상열차 시대가 열렸다.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열린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승식에서 무인자동운전 자기부상시스템을 갖춘 자기부상열차가 시운행을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국내 최초로 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가 성능시험을 마치고 14일 시운전을 시작했다.
오는 7월 중순 개통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영업시운전은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1㎞ 노선에서 두 달 진행된다. 열차가 운행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용 운행하는 나라가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미세하게 띄어 달린다. 공중에 뜬 상태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열차처럼 바퀴와 레일 간의 마찰이 없어 진동이나 소음이 작고 바퀴나 기어, 베어링 등 바퀴를 회전시키기 위한 회전체가 없다.
전체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유지 보수비와 인건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설치비 또한 지하철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시운행에 들어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현대로템이 개발했고 한국기계연구원의 성능시험을 거쳤다.
